[철학] 푸코의 『광기의 역사』 강의

 

강사  허경

개강  2012년 6월 29일부터 매주 금요일 오후 4시 (8강, 120,000원)

강의큐레이터(쿠쿠)  도지

 

강좌취지

푸코의 1961년 박사학위 논문 『광기의 역사』는 68 혁명 이전에 68을 선취한 중요한 저작이라 말할 수 있다. 이 책에서 푸코는 이른바 ‘정상과 비정상’을 나누는 기준으로서의 ‘이성과 비이성(=착란, 광기)’의 분할을 서유럽의 역사를 통해 추적한다. 푸코의 결론은 이른바 이성과 광기, 정상과 비정상의 분할 자체가 이성과 광기, 정상과 비정상을 생산했다는 것이자, 그러한 ‘도덕적 정형외과 의사’로서의 이른바 ‘정상화 과정’에서 근대적 국가와 근대적 개인이 탄생했으며, 또 이들에 연관된 내치학, 국가학, 통계학, 행정학, 의학, 정신의학, 정신분석, 심리학을 포함한 모든 근대 인간과학이 구성되었다는 것이다. “심리학적 인간이란 귀신들린 자의 후손이다.” 한편 강의는 이와 함께 이 책에 등장하는 푸코의 데카르트 해석을 문제 삼은 이른바 ‘푸코/데리다 논쟁’에 대해서도 조망한다.

그러나 물론 『광기의 역사』는 비전공자들이 쉽게 읽을 수 있는 그러한 ‘만만한’ 저작이 아니다. 강의는 푸코를 전공한 강의자가 ‘마음이 열린 성실한 초보자들’을 위해 개설하는 ‘쉬우나 깊이를 잃지 않는 입문’을 지향한다. 수강생들은 매주 강의자가 작성하는 관련 자료 파일 및 참고문헌 목록을 담은 메일을 받게 된다.

그리하여 우리는 이로부터 다음과 같은 질문을 스스로에게 던져야 한다. 이른바 이성과 광기, 그리고 정상과 비정상은 어떻게 구성되는가? 이 미친 나, 이 비정상적인 나, ― 죄책감과 열등감에 사로잡혀, 혹은 그 그림자로서의 만족감과 우월감에 사로잡혀 ― 타인을 조종하고 나를 감시하고 처벌하려는 이 아마도 광기 어린 나를 어떻게 바라보아야 할까? 아마도 이 비뚤어지고 비정상적인, 그리하여 스스로를 두려워하는 나 그리고 우리를 어떻게 바라보아야 하는 것일까?

 

1강 푸코와 『광기의 역사』에 대한 간략한 소개 + 서문 및 광인들의 배

2강 대감호, 비행의 세계

3강 광기의 경험, 정신이상자들

4강 정신착란의 선험성 + 2부 서문

5강 종들의 정원에서의 광인, 광기의 형상들

6강 의사와 환자, 3부 서론 + 대공포

7강 새로운 분할, 자유의 선용

8강 정신병원의 탄생, 인간학의 악순환

* 강의 진도에 따라 약간의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참고문헌

강의 교재는 미셸 푸코의 광기의 역사』(나남, 이규현 옮김)입니다. 

반드시 나남출판에서 나온 책으로 구입하셔야 합니다. 각자 이 책을 구입하셔서 첫 시간부터 가져오셔야 합니다.

  

강사소개

고려대학교 불어불문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 철학과 서양철학 전공. 「미셸 푸코의 윤리의 계보학」으로 석사 학위 취득. 프랑스 스트라스부르 대학에서 석학 필립 라쿠-라바르트의 지도를 받아 「미셸 푸코와 근대성」을 제출 최우수 등급으로 철학박사 학위 취득. 고려대학교 응용문화연구소 및 철학연구소 연구교수 역임. 옮긴 책으로 질 들뢰즈의 『푸코』(동문선) 등이 있으며, 현재 『푸코 선집』(길)을 번역 중이고, 저술 『푸코와 근대』, 『푸코와 근대성』(이상 그린비)을 출간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