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2월 16일 토요일 낮 12시에 시작된 <크랙 캐피털리즘> 출간기념 저자 화상강연회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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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러웨이 님의 저작 <크랙 캐피털리즘>이 강의실 뒤쪽에 진열되었습니다. <크랙>이 모여 있으니 정말로 벽에 균열이 가고 있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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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연 시작전의 모습입니다~ 곧 강의실 촘촘이 참석자분들이 모이시겠지요?^^

하얀 백발을 하신 홀러웨이 님은 3시간 가까이 된 진행된 강연 내내 즐겁고 정성스럽게 설명을 해주셨습니다. 가끔 농담도 곁들이시면서, 쉬운 말들로 많은 예들을 들어주셔서 정말 재미있게 강연을 들었습니다. "자본주의의 지배란 끔찍해!"라고 하시면서 머리를 감싸매는 모습을 흉내내어 보여주실 때는 모두 웃음이 터졌습니다. 

개념을 설명하기 위해 들어주신 많은 예들에서 사빠띠스따 운동이 등장했습니다. 사빠띠스따와 관련한 예에서 기억에 남는 부분입니다.

사빠띠스따 원주민들은 "우리는 보통 사람들이다"라고 말합니다. 모두 평범한 여자, 아이, 노인들이고 보통의 사람입니다. 그렇게 때문에 우리는 반란자들입니다. 이 강의가 끝나고 우리가 상점에 가게 되면 만나는 사람들이 어떻게 반란자들일 수 있는지 이해해 보세요. 이 점에 대해서 이해하지 못하면 우리는 균열에 대해서도 알 수 없습니다.

자본주의에 영혼을 팔지 않고 생존하는 유일한 방법은 균열의 창조라고 하신 말씀이 기억에 남습니다.

20130216_143248.jpg화상 강연회에 참석해주신 분들 모두 홀러웨이 님의 강연에 집중~~~~^^

1시간 정도 강의가 지난 후에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습니다. 참석하신 분들이 활발하게 질문을 하시고, 서로의 의견을 나누는 모습이었습니다.

질문과 답변을 정리해보았습니다.

질문 1 : 월가점거 운동이 실패했다는 의견이 제시되고 있습니다. 이것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대답 : 자본주의가 살아있는 한 모든 운동은 실패했다고 볼 수도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우리는 그 운동의 우리의 방식으로 이해하고 균열을 인정해야 합니다. 균열을 인정하는 것에서 다시 균열이 시작됩니다.

질문 2 : 마이클 하트와 서한논쟁이 있었던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마이클 하트와 당신의 차이는 무엇입니까?

대답 : 첫째로 자기가치화의 차이가 있습니다. 그리고 두번째로 구성을 이해하는 차이가 있습니다. 마이클 하트는 구성적인 힘을 강조합니다. 저는 반대로 제도화가 운동을 죽인다고 생각합니다.  

질문 3 : 소외에 대해서 맑스가 설명을 했는데요, 노동의 추상화에 대해 어떻게 생각할 수 있습니까?

대답 : 맑스가 추상노동에 대해 말할 때, 그것은 소외를 의미합니다. 그러나 추상화는 좀더 풍부한 개념입니다. 혁명은 추상화에 저항하고 그것을 멈추는 작업에서 시작되어야 합니다. 세계에 대한 통제권을 장악하는 것, 새로운 총체성을 만들어서 대체하는 것이 문제였다면, 이제는 총체성 자체를 부수는 것이 문제입니다. 우리가 자본주의를 조각조각 분열시키고 해체할 때 추상노동의 개념이 구체화됩니다.

혁명의 문제는 우리가 지금여기에서 자본주의 만들기를 멈추는 것이고, 우리는 이미 일어난 균열들을 식별하고 인정해야 한다는 말씀이 인상 깊었습니다.

강연에 참여하신 분들 모두 <크랙 캐피털리즘>을 이해하기 위해 노력하고 질문을 나누면서 강연에 참여하시는 모습을 보고, "우리는 보통 사람들이고, 우리는 자본주의에 균열을 내고 있다"는 홀러웨이 님의 설명이 와닿았습니다.

친절한 강연을 해주신 홀러웨이 할아버지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