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1월 12일 토요일 오후 6시30분에 시작된 <봉기> 출간기념 저자 화상강연회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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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포 님의 저작 <봉기>와 <노동하는 영혼>입니다~!^^


<봉기>가 12월 12일에 출간된 지 정확히 한 달만에 저자 프랑코 베라르디 [비포] 님과 만나게 되었습니다^^
학생, 회사원, 고시생 등 다양한 곳에서 오신 많은 분들이 참석해주셔서 다지원이 북적거렸습니다.
총 25분이 참석을 해주셨는데요, 이 많은 분들은 각기 <봉기>에서 어떤 가능성을 보시고 강연회까지 오시게 된 것일까 궁금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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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연을 듣고 계신 모습들~ 노트북 화면으로 비포 님의 얼굴도 보입니다.
서울과 이탈리아가 실시간으로 연결되어 이렇게 서로의 모습을 볼 수 있다는 것이 정말 신기했습니다!

1시간 동안의 비포 님의 강연 후에 질문과 답변이 뜨겁게 오갔습니다.
우공 님께서 정리해주신 질문과 답변입니다^^~

1- 질문: 금융독재에 대항하는 시적 저항이 강의 주요 내용 중 하나인 것 같다. 그런데 어떻게 시라는 것으로 저항을 할 수 있는가? 

  대답: 내가 말하는 '시'는 '단어'word가 아니라 언어의 힘을 말하는 것이다. 우리가 일상의 삶 속에서 하는 자율적인 표현이라고 생각해도 좋다. 오늘 사회에서 광고, 사이버공간, 금융 등 언어적이지 않은 것이 없다. 우리는 이 시와 주체 간의 관계, 시의 신체성을 회복해야 한다. 

2- 질문: 일반 사람들은 시를 잘 쓰지 않고 엘리트들이 시를 주로 쓴다. 이런 상황에서 시로 금융독재에 대항한다고 하면 엘리트주의적인 대안론이 아닌가? 

 대답: 시는 절대로 엘리트주의적일 수 없다. 왜냐하면 우리 일상적으로 시를 쓰고 있다. 일상에서 말로도 하고 몸으로 시를 쓴다. 말라르메, 랭보, 상징주의 시인들이 언어를 탈지시화 추상화하여 시를 쓰기는 했지만 내가 말하는 것처럼 이들처럼 시를 써야 한다는 것이 아니다. 

3- 질문: 1976년 보드리야르의 기호론에서 제시한 추상화론과 저자의 생각이 동일한 것인가? 이미 시대적으로 적실성이 사라진 보드리야르의 논의를 대안으로 삼는 것은 부적절한 것이 아닌가? 

  대답: 보르리야르의 추상론은 오래되었다. 어쩌면 나의 추상론은 맑스에게서부터 시작하니 더 오래되었을 수도 있다. 나의 관심은 새로운 것을 제시하는 것이 아니라 금융독재에 대해 저항하기 위한 유용한 것을 찾는 것이다. 보드리야르의 논의는 여전히 유용하다. 
나는 과거로 돌아가자고 말하는 것이 아니다. 과거로 돌아갈 수 없고, 과거의 방식으로 싸울 수도 없다. 우리는 현재와 미래에서부터 시작해야 한다. 금융독재 시대에 이에 맞는 방식으로 싸워야 한다. 하지만 미래는 밝지 않다. 이 세계 밖의 외부는 없다. 그렇다면 어떻게 싸워야 하는가? 나는 지불거부를 제안한다. 지불거부는 삶의 자율성을 회복하는 운동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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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 흔들어 주시는 비포 님! 즐거운 강연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