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08/26

제국읽기 세미나 (2)

2-6. 제국적 주권

더 이상의 외부는 없다(p. 252-257) 발제자 : 김소희

- 내부와 외부 자체의 공간적 형상은 근대 사상의 근본적 특성으로 보이나 근대에서 탈근대, 제국주의에서 제국으로의 이행과정에서 내부와 외부 사이의 구별은 점차 약화된다.

- 근대적 주권은 영토가 자신의 외부와 맺는 관계를 통해 인식됐다. (ex. 홉스, 루소, 근대 심리학 이론가들, 근대 인류학) 이러한 온갖 다양한 맥락에서 근대화과정은 외부의 내재화, 즉 자연의 문명화이다.

- 제국적 세계에서, 시민 질서와 자연 질서 사이의 주권의 변증법은 끝났다. 우리는 힘과 현상을 시민 질서의 인공물과는 무관한 것으로 보지 않는다는 의미에서 자연을 갖지 않는다. 내부와 외부 사이의 근대 변증법은 정도와 강렬도의 놀이, 잡종성과 인공성의 놀이로 대체된다.

- 자유주의 정치의 장소를 구성하는 근대 사회의 공공 공간은 탈근대 세계에서는 사라지는 경향이 있다. (공공 공간의 사유화, 정치적인 것의 결핍)

- 제국 사회에서 스펙터클은 가상적 장소, 더욱 정확하게 말하자면 정치의 무장소이다. 스펙터클은 어떠한 내부도 외부와 통일되어 있으면서 동시에 분산되어 있다.

- 주권 권력은 더 이상 자신의 타자와 대결하지 않을 것이고 오히려 전 지구를 자신의 고유한 영역으로 만들기 위해 자신의 경계를 팽창시킬 것이다. 사실상 우리는 국부적이고 내적인 갈등의 시대에 진입했다. 권력의 외적 무장과 내적 무장 사이의 직무를 분리하는 것은 점점 더 모호해졌다.

- 역사의 종말은 근대 주권을 위한 근거였던 일관되고 규정적인 갈등의 종말이다. 근대성의 위기의 종말은 국부적이고 불확정적인 위기의 증식을, 또는 총체적 위기를 가져왔다.

- 자본주의 시장은 장벽과 배제에 의해 위축되는 반면 항상 자신의 영역 안에 더욱 많은 것을 포함함으로써 번성한다. 세계시장의 형태를 제국적 주권을 이해하기 위한 하나의 모델로서 사용할 수도 있다.

- 근대성의 주름진 공간과 대조적으로 제국 주권의 공간은 매끄럽다. 명확히 규정된 근대성의 위기는 제국 세계의 총체적 위기로 변한다. 제국의 매끄러운 공간 속에서 권력의 장소는 도처에 있지만 또한 어디에도 없다. 제국은 우-토피아ou-topia, 즉 무장소non-place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