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학] 조르조 아감벤의 언어신학

강사  조효원
개강  2011년 10월 5일부터 매주 수요일 저녁 7시 30분 (8강, 104,000원)
강의큐레이터(쿠쿠)  오정민

강좌취지
본 강의는 아감벤 사유의 맥락을 정치철학이나 미학이 아닌 언어신학과의 연관성 속에서 짚어보려는 목적을 갖는다. 언어에 관한 사유라는 측면에서 아감벤의 학문적 멘토는 발터 벤야민이라고 할 수 있다. 벤야민의 언어신학은 무엇보다 그의 허무주의적 메시아주의와 긴밀하면서도 문제적인 관계를 형성하는 사유의 운동인데, 이러한 관련성을 가장 처음으로 언급한 이는 독일의 철학자 야콥 타우베스이다. 주지하다시피 조르조 아감벤의 『남겨진 시간』은 야콥 타우베스의 생애 마지막 강연록인 『바울의 정치신학』에 의해 자극을 받아 쓰여진 책으로, 언어철학적 메시아주의라는 주제를 가장 명시적으로 다루고 있다. 본 강의에서는 아감벤 언어철학의 맹아를 담고 있는 초기 저작 『유아기와 역사』를 『남겨진 시간』과 겹쳐 읽어나가면서, 아감벤 사유의 언어신학적 면모를 정리해 보고자 한다.      

1강  도입: 아감벤 언어신학의 계보: 발터 벤야민-야콥 타우베스-조르조 아감벤
2강  벤야민의 「언어 논문」과 아감벤의 「언어 실험」을 비교 독해하기
3강  타우베스의 『바울의 정치신학』과 아감벤의 『남겨진 시간』을 비교 독해하기
4강  벤야민의 「신학-정치적 단편」과 바울의 「로마서」를 비교 독해하기
5강 「경계 또는 토르나다」(『남겨진 시간』)와 「시간과 역사」(『유아기와 역사』)를 비교 독해하기.
6강  언어 신학의 전사(前史): 하만, 니체, 로젠츠바이크
7강  아감벤의 신작 저서 『언어의 성사 Il sacramento del linguaggio』에 대한 소개
8강  언어신학과 메시아주의를 함께 생각하기

참고문헌
조르조 아감벤, 『유아기와 역사』, 새물결, 2010.
조르조 아감벤, 『남겨진 시간』, 코나투스, 2008.
발터 벤야민, 『언어 일반과 인간의 언어에 대하여 외』, 길, 2007.
발터 벤야민, 『역사의 개념에 대하여 외』, 길, 2008.
야콥 타우베스, 『바울의 정치신학』, 그린비, 근간. (수강자들에게 강의와 관련된 번역 원고의 일부를 제공할 예정임)

강사소개
성균관대학교 독문과와 동대학원을 졸업하였다. 발터 벤야민의 언어철학에 관한 논문으로 석사 학위를 받았으며, 2011년 현재 서울대학교 독문과 박사 과정에 재학 중이다. 조르조 아감벤의 『유아기와 역사』(2010), 야콥 타우베스의 『바울의 정치신학』(근간)을 번역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