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댓글
궁금이님의 후기를 읽으니 제가 정말 강의를 제대로 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처음 주역을 접하면 대부분 이런 질문을 합니다.
'나의 미래는 어떻게 될까?'
이 질문을 가지고 주역을 보게 되면 대부분 망하게 됩니다. 한두번은 성공해도 반드시 망합니다.
궁금이님의 첫질문 '왜 내가 이 강의를 들었을까?' 이런 형태의 질문이 참 중요합니다.
이 질문은 지금 나에게 일어난 일의 의미를 묻는 질문입니다.
지금 내 삶의 의미를 찾게 되면 미래는 물을 필요가 없습니다.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거죠.
제가 우리 아이들에 대해 걱정하지 않는 이유가 저는 늘 아이들의 미래에 대해 생각하지 않고
우리 아이들이 지금 삶의 의미를 찾으며 행복하게 살고 있는가를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지금 우리 아이들이 행복하면 미래는 당연히 행복한 거고, 지금 불행하면 미래도 정해져 있는거죠.
지금 삶의 힘듬을 참으면서 공무원 시험을 준비해서 공무원이 되었다고 합시다.
삶의 행복을 누리는 경험을 못한 사람은 다시 다른 준비를 하면서 힘든 걸 참고 있어요.
행복이란 건 경험해보지 못한 사람은 결국 못합니다.
우리 사회의 문제는 행복을 미래로 미루는 게 보편화된 데서 생기는 게 많습니다.
저도 궁금이님의 어머님 이야기는 참 공감이 많이 되었습니다.
진 괘는 끊임없이 흔들리는 삶인데, 어머님의 삶이 한 순간도 안락하지 않고 마음 졸이며 살았을 모습이 떠 올랐습니다.
괘를 읽으며 어머님의 마음을 느끼셨을 겁니다.
그런 속에서도 자녀들을 위해 웃음을 잃지 않았기에 지금 궁금이님의 모습이 만들어 졌을지도 모릅니다.
늘 밝게 사람들을 대하시는 모습이 참 좋았습니다.
어머니의 미래였던 궁금이님은 결국 어머님이 어려움 속에서도 잃지 않았던 웃음에서 만들어 진 것이지,
어머님이 미래에 우리 아들이 어떻게 되면 좋겠다고 생각해서 된 게 아닙니다.
저도 오늘 참 좋은 괘를 읽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