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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포구청에서 2억이나 들여 용역을 고용했다고 한다. 11월부터 매일매일 구청에서 고용한 용역들이 홍대 거리의 노점상을 하나씩 뒤엎고 있다. 오늘도 홍대 앞을 지나다가 어김없이 용역들과 노점상인들의 대치현장을 보았다. 길바닥에 아무렇게나 내동댕이처진 구두 발창들을 주워 담을 생각을 하지도 못한 채 멍하니 앉아있는 노점상인을 보았다. 공무원이 깡패라고, 이 얘기 좀 인터넷에 올려달라고, 먹고 살아야 하는데 우린 어떡하냐고 눈물짓는 아주머니 앞에서 할 말을 잃었다.
마포구청측의 입장은 이러하다. '디자인 거리 조성을 위해서 서교로 보도 폭을 넓힐' 계획이고 '노점은 불법이라서 단속해야 할 의무가 있다' 거리를 예쁘게 단장하기 위해서라면 못난 사람들쯤은 합법적인 방법으로 충분히 쓸어버릴 수 있다는, 그렇게 하겠다는 말이다. 더 아름다운 거리를 위해서 조직화된 폭력을 아무렇지 않게 휘두르는 일이 이 나라의 일상이 되어 가고 있다.
언젠가 이 곳에서 네그리와 비르노의 다중의 차이에 관한 강연을 한 번 들은 일이 있을 뿐이지만...
무엇보다 다지원의 위치가 홍대 근처이기도 하고
이곳이 실천과 동떨어지지 않은 이론의 나눔터라고 알고 있기에 글을 올립니다.
홍대 앞에서 현재 벌어지고 있는 일에 어떤 방법으로 연대할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만
같이 고민하고 싶어 글을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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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대의 의미로 아래에 몇 가지 생각을 덧붙여 보았습니다.
http://waam.net/xe/?mid=column&document_srl=12510